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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비혼주의자들

김지서

로그라인

서른셋 비혼주의자 수진과 네 여자의 파란만장 비혼 여성 공동체 결성기



시놉시스

‘느슨한 연대’의 재발견 

미모보다는 지성을 추구하는 33세 중학교 국어교사 수진은 하나둘 결혼하는 주변 지인들을 보며 이러다 나까지 망혼(亡婚)의 늪에 빠질지 모른다는 일생일대의 위기의식에 봉착한다.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건 결혼을 부추기는 부모로부터의 독립. 그러나 막연히 바라온 커리어우먼의 쿨한 싱글라이프를 현실화하기에 서울의 집값은 장난이 아니다. 또한, 단 한 번도 자신을 온전히 책임져본 적이 없는 수진은 혼자 사는 삶이 두렵기도 하다.

가족이 됐을 때의 책임은 싫지만, 가족으로서 누리는 이익은 작은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수진은 ‘느슨한 연대’라는 단어를 재발견하고 ‘비혼 여성 공동체’를 설립해 남자 없이 잘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브런치에 연재, 인기 작가가 될 꿈에 잔뜩 부풀어 오르는데…….


결혼과 비혼의 손익계산서

신혼부부 특공으로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24평 신축 아파트에 당첨된 동갑내기 부부 소희와 민규. 둘은 시부모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시댁에서 해준 가락동 49평 현대 아파트를 벗어날 궁리를 한다.

시중 은행 금리를 고려, 소희는 전세보다는 월세로 들어올 세입자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가락동 현대아파트 재개발 인가가 떨어진 날, 드디어 월세 세입자가 나타난다. 이렇게 33세 국어교사 수진과 33세 전직 스튜어디스 소희는 졸업 후 14년 만에 고등학교 동창을 부동산 사무실에서 다시 만난다.


행복한 그녀들의 비혼주의 공동체

수진은 부동산 카페에서 입주 희망자들을 모아 비혼(非婚)해서 행(幸)복한 웃음(笑)많은 여(女)자들의 첫 자를 따서 소위 ‘비행 소녀(非幸笑女)’를 결성한다. 공동생활의 기본적 룰은 집안일도, 공과금도, 월세도, 장 본 금액도 무조건 N 분의 1! 그러나 ‘완전히 평등하고 온전히 평화로운 비혼 여성 공동체’를 꿈꿨던 수진의 바람과는 달리 생판 남 다섯이 모여 사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겉보기엔 베테랑 비혼주의자 같지만, 실제로는 다섯 남매 중 유일하게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십 년 넘게 노부모 간병을 혼자 다 떠맡아온 47세 은혜. ‘독립=결혼’인 줄 알았지만 마흔이 넘도록 결혼하지 못하자 자의 반 타의 반, 생전 처음으로 부모님 슬하를 벗어나 혼자 살게 된 43세 남희.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낮엔 자고 밤에 주로 외출하며 빨간색 BMW를 끌고 다니는 화려한 차림새의 37세 한나. 아파트에 매주 다른 애인을 데려와 하룻밤 자고 가게 하는 기행으로 사사건건 수진과 부딪히는 28세 프리터 승은까지.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타인은 지옥’이고 ‘유토피아’는 없다?

새 아파트에 입주한 첫날 밤, 민규는 노산이 되기 전에 얼른 아이를 갖자는 무신경한 말로 아내 소희의 신경을 긁는다. 소희 자신이 원해서 선택한 결혼이지만 예상치 못한 시아버지의 시집살이는 곤혹스러울 뿐이다. 소희는 민규와의 결혼 생활이 불만족스러울 때마다 문득 수진을 떠올린다. 수진이 왜 결혼 대신 비혼주의자들을 모아 공동체를 결성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에도 메이지 않은 삶이 부럽기도 하다.

저마다 다른 사정 속에서 ‘지금, 여기’에 이른 그녀들. 뭐 하나 쉽게 얻어걸리는 거 없는 그녀들의 녹록지 않은 삶은 또 어떤 선택과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



저자소개

김지서

1997년 1월 출생.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낸 책으로는 장편소설 『요산요수』가 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옆집의 비혼주의자들』은 서른셋, 무해한 비혼주의자 ‘수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진을 중심으로 비혼주의자가 함께 사는 비혼 여성 공동체 ‘비행 소녀’가 꾸려지고, 벽 하나를 사이에 둔 비슷해 보이지만 너무 다른 다섯 타인의 본격적인 동거가 시작된다.

비혼을 바라보는 다섯 여자들의 각기 다른 시선, 그리고 사회의 시선이 공평하게 맞물려 이 시대에서 ‘비혼’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너무 내 얘기 같아서 웃음 짓고 마는 이야기들. 집요하지만 해학적이고 너무나 개별적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를 아우르는 힘을 가진 김지서 작가의 독보적인 세계가 또 한 번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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