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EST
  • 추천

삼개주막 기담회3

오윤희

로그라인

조선을 벗어나 청나라까지 국경을 넓혀가는 삼개주막 기담회!

압록강에서부터 열하에 이르기까지 조선과 청을 넘나드는 기담이 펼쳐진다



시놉시스

모험의 시작

선노미는 가족들이 머무르는 삼개주막을 떠나 드디어 청나라 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시작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연암 나리의 상전인 정사 어르신은 어렵기만 하고, 하인 장복과 창대는 어쩐지 선노미를 서먹하게 대한다. 큰맘 먹고 집을 떠나왔는데 무리에 섞이지 못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선노미. 향수병으로 힘들어하는 선노미에게 ‘첫사랑’ 소녀가 나타나 조언을 해주는데…….


압록강 뱃사공

오랫동안 퍼붓던 비가 그쳐서 일행은 배를 타고 압록강을 건넌다. 강을 건너면 드디어 조선을 떠나 청나라 초입으로 들어가게 된다.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는 불안감을 느끼던 연암은 노 젓는 사공에게 말을 걸고, 그것을 계기로 강 이쪽 세상과 저쪽 세상을 연결해 주는 사공 주매에게서 기이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작고 폐쇄적인 고향 마을을 떠나 뱃사공이 된 주매는 어느 날 한 쌍의 남녀를 배에 태우게 된다. 외모가 평범한 여자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차려입은, 어딘지 모르게 오싹한 젊은 남자. 침묵 속에서 배를 젓던 주매는 남자의 지시로 강 한가운데서 배를 멈춘다. 저만치서 여자의 시신이 떠내려오고 있다. 아마도 강에 빠져 죽은 사람인 모양이다. 시신이 점차 배 가까이 다가오자, 배 안에 타고 있던 여자가 놀라 숨을 들이켠다. 주매는 여자의 시선이 좇는 곳을 따라간다. 물 위에 떠 있는 여자의 시신은 배 안에 타고 있는 여자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붉은 비단의 저주

사절단 일행은 온갖 고생 끝에 청나라 심양에 도착한다. 숙소에 도착해 여독을 풀고 있는데, 여든이 넘은 노인 하나가 찾아와 조선인 사신들을 뵙기를 청한다. 청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다는 노인은 오래전 청나라에 끌려온 조선인 인질들의 후예였다.

박명원과 연암을 대면한 노인은 품 안에서 정성 들여 지은 버선 한 켤레를 꺼낸다. 그의 증조할머니가 손수 지었다는 버선이다. 그는 증조할머니의 유언이라며 그 버선을 130여 년 세상을 떠난 민회빈의 무덤에 바쳐달라고 간청한다. 민회빈은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온 소현세자의 아내로, 조선에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아버지인 인조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어째서 이 버선을 바치려 하느냐는 사절단의 물음에 노인은 자신의 증조할머니 향이 민회빈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고 고한다.


화피(畵皮)

청나라에서도 연암의 호기심은 끊일 줄을 모른다. 한밤중 선노미, 역관 홍명복과 함께 숙소를 빠져나온 그는 청나라 서생들과 만나 그들 중 한 명인 안쉐량의 할아버지 안핑이 겪었다는 기이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초상화가였던 안핑은 어느 날 밤 자신을 찾아와 그림을 그려달라는 절세미녀 우옌의 요청에 따라 그녀가 사는 산속 저택을 찾아간다. 하지만 사람인 줄 알았던 우옌의 정체는 자유자재로 얼굴을 갈아끼는 괴담 속의 요괴 화피였다. 화피는 안핑에게 벽에 걸린 가죽에 사람의 얼굴을 그리라고 명령한다. 가능한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남자로.



저자소개

오윤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조선일보 기자로 사회부, 산업부, 국제부 등에서 15년간 근무했다. 동유럽 특파원을 거쳐 뉴욕 특파원을 역임했다. 현재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조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조선일보 재직 당시 집필한 경제경영서 『정반합』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소설로는 질곡의 삶을 산 엄마의 비밀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 『엄마가 남기고 간 것』과 한국 전통 창작 기담 『삼개주막 기담회』 1·2, 수상한 간병인과 파킨슨병 중증 노인의 가슴 뭉클한 우정을 담은 휴머니즘 장편소설 『수상한 간병인』을 집필했다.

지난해 출간된 『삼개주막 기담회』의 두 번째 이야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한국 전통 기담에 대한 높은 수요를 여실히 보여주며, 첫 번째 이야기와 나란히 공포 소설 판매 상위권에 머물렀다. 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 새롭게 탄생한 세 번째 이야기는, 더 넓은 땅 청나라로 떠난 인물들의 기행을 그린다.

삼개주막 너머 청나라에서 펼쳐지는 기담은 익숙한 듯하면서도 완전히 생경한 스토리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특히나, 실제 역사적 기록 ‘열하일기’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실제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삼개주막 기담회는 이제 한국 기담 소설의 선두에 서서 무궁무진한 세계와 이야기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Stories Beyond Your ImaginationGOZKNOCK ENTERTAINMENT

Gozknock Entertainment is a diverse company that publishes more
genres than any other novel publishers in Korea.
From thriller and sci-fi to romance, non-fiction, drama, and even
web-novels, experts of various genres are publishing their stories
through Gozknock Entertainment.
Every year Gozknock Entertainment novels are adapted into
movies, TV series, musicals, or web-comics.
The intellectual properties of Gozknock Entertainment enjoy
special recognition within the film & broadcasting industry.
Gozknock Entertainment’s business model i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publishing and serial uploading, secondary copyright
contracts, and education for authors.
Above all else, we are
creating a professional original story for a video IP development
company,
and it is our mission to provide excellent content and
educate new talent.
개인정보처리방침
  • 고즈넉이엔티
  • 대표 배선아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지1길 35, 4층

Copyright ⓒ Gozknock Entertainmen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