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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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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고일자 : 2021.05.31
- 시행일자 : 2021.05.31
e****l / yes24
인간이란 나에게 있어 심해와 같다
곤충. 이 소설 전반적으로 곤충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등장한다. 곤충을 산 채로 태우거나 쪼개거나 분리하거나 고문하고 그것을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고문의 강도를 높여가는 그런 잔인한 장면들. 이런 모습들을 보며 나는 과연 인간이 선한 존재인가라는 아주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인간은 선하지 않다. 다만, 선한 인간이 있고, 선한 마음이 존재할 뿐이다. 인간이란 나에게 있어 심해와 같다. 심해. 그 끝을 알 수 없는 심해.
2019-04-17
2021-07-20
e****l / yes24
인간이란 나에게 있어 심해와 같다
곤충. 이 소설 전반적으로 곤충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등장한다. 곤충을 산 채로 태우거나 쪼개거나 분리하거나 고문하고 그것을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고문의 강도를 높여가는 그런 잔인한 장면들. 이런 모습들을 보며 나는 과연 인간이 선한 존재인가라는 아주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인간은 선하지 않다. 다만, 선한 인간이 있고, 선한 마음이 존재할 뿐이다. 인간이란 나에게 있어 심해와 같다. 심해. 그 끝을 알 수 없는 심해.
2019-04-17
2021-07-20
성* / 알라딘
곤충으로 추리, 사랑, 화해, 용서 그리고 잔인함까지 표현한 소설
작가는 '곤충'이라는 단어에 담긴 "혐오", "징그러움", "가까이 가기 싫음"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사람에게서 찾았다.
사마귀 보다 더 사마귀 같은 어른, 곤충 보다 더 벌레 같은 악한 본성을 가진 남자. 자신만의 가족을 만들고 싶었지만 친자식에게서 조차 애정어린 눈길 조차 받지 못한 그는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 집을 나온 아이들을 모아서. 하지만 그는 그 아이들을 소유물로 생각할 뿐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집 나온 소녀들이 이용된다.
범인을 만든 건 무엇일까, 누가 아이들을 밖으로 내몰았을까,
다인의 살인전력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인가?, 사람이 진정 곤충보다 나을까.
2018-05-23
2021-06-01
성* / 알라딘
곤충으로 추리, 사랑, 화해, 용서 그리고 잔인함까지 표현한 소설
작가는 '곤충'이라는 단어에 담긴 "혐오", "징그러움", "가까이 가기 싫음"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사람에게서 찾았다.
사마귀 보다 더 사마귀 같은 어른, 곤충 보다 더 벌레 같은 악한 본성을 가진 남자. 자신만의 가족을 만들고 싶었지만 친자식에게서 조차 애정어린 눈길 조차 받지 못한 그는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 집을 나온 아이들을 모아서. 하지만 그는 그 아이들을 소유물로 생각할 뿐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집 나온 소녀들이 이용된다.
범인을 만든 건 무엇일까, 누가 아이들을 밖으로 내몰았을까,
다인의 살인전력에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인가?, 사람이 진정 곤충보다 나을까.
2018-05-23
2021-06-01
se**geum / 교보문고
괴물을 키우거나, 함께 싸워서 견디거나
"곤충은 자신의 일 외에는 결코 관심이 없다." 파브르의 글로 시작하는 첫 페이지. 세상에,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여유도 필요도 없는 사람들,그리고 그 속에 내던져진 아이들,곤충은 상처를 껴안고 살아남고자 발버둥치는 우리 모두이다.그렇기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꽁꽁 감춰두었던 아픔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아프고 씁쓸한 민낯을 드러내고, 단단한 껍질을 벗는 것.나의 상처와, 다른 이들의 상처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어쩌면 경우에 따라서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함께 견뎌내는 것.거기에서 희망은 시작된다. 불편한 일을 겪은 사람은 어느새 불편한 존재가 된다...우리가 고개 돌리고 외면한 곳에서, 괴물은 자라나는 게 아닐까...괴물을 키우거나, 함께 싸워서 견디거나. 선택은 어른들의 몫이다.
2018-05-16
2021-06-01
se**geum / 교보문고
괴물을 키우거나, 함께 싸워서 견디거나
"곤충은 자신의 일 외에는 결코 관심이 없다." 파브르의 글로 시작하는 첫 페이지. 세상에,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여유도 필요도 없는 사람들,그리고 그 속에 내던져진 아이들,곤충은 상처를 껴안고 살아남고자 발버둥치는 우리 모두이다.그렇기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꽁꽁 감춰두었던 아픔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아프고 씁쓸한 민낯을 드러내고, 단단한 껍질을 벗는 것.나의 상처와, 다른 이들의 상처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어쩌면 경우에 따라서 불편하고 힘들지라도 함께 견뎌내는 것.거기에서 희망은 시작된다. 불편한 일을 겪은 사람은 어느새 불편한 존재가 된다...우리가 고개 돌리고 외면한 곳에서, 괴물은 자라나는 게 아닐까...괴물을 키우거나, 함께 싸워서 견디거나. 선택은 어른들의 몫이다.
2018-05-16
2021-06-01
ds1*** / 인터파크
곤충보다 더 징그럽고 오싹한 사람
소위 어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경찰이라는 사람이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그렇게 악마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를 돌봐줘도 모자른 판에 악마의 구렁텅이로 끌어들이다니 말이다.
생동감 있는 묘사 때문에 곤충의 징그럽고, 오싹한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지만
더 징그럽고, 더 오싹한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가독성도 좋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다.
읽으면서 화도 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엄청 들었지만
그만큼 사회적 메시지나 심각성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케이스릴러의 매력이 잘 나타난 책인 것 같다.
범죄 걱정 없는, 예쁜 세상에서 살고 싶다
2018-05-16
2021-06-01
ds1*** / 인터파크
곤충보다 더 징그럽고 오싹한 사람
소위 어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경찰이라는 사람이 전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그렇게 악마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아이를 돌봐줘도 모자른 판에 악마의 구렁텅이로 끌어들이다니 말이다.
생동감 있는 묘사 때문에 곤충의 징그럽고, 오싹한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지만
더 징그럽고, 더 오싹한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가독성도 좋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다.
읽으면서 화도 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엄청 들었지만
그만큼 사회적 메시지나 심각성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케이스릴러의 매력이 잘 나타난 책인 것 같다.
범죄 걱정 없는, 예쁜 세상에서 살고 싶다
2018-05-16
2021-06-01
글***재 / yes24
세상에는 수많은 얼굴이 있다
≪곤충≫은 아동 학대의 끔찍한 실상과 집 없는 아이들의 고통, 기형적 가족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를 사건의 전반에 배치한 케이스릴러다.
곤충들이 탈피각을 벗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데 반해
사람들은 탈피각을 뒤집어쓰며 자신의 본모습을 가리기에 급급하다.
가면을 쓰고 그 뒤에 숨은 괴물을 끄집어내려는 모성과
정상적인 삶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의 이야기가 뭉친 가정스릴러 ≪곤충≫이다.
2018-05-25
2021-06-01
글***재 / yes24
세상에는 수많은 얼굴이 있다
≪곤충≫은 아동 학대의 끔찍한 실상과 집 없는 아이들의 고통, 기형적 가족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를 사건의 전반에 배치한 케이스릴러다.
곤충들이 탈피각을 벗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데 반해
사람들은 탈피각을 뒤집어쓰며 자신의 본모습을 가리기에 급급하다.
가면을 쓰고 그 뒤에 숨은 괴물을 끄집어내려는 모성과
정상적인 삶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의 이야기가 뭉친 가정스릴러 ≪곤충≫이다.
2018-05-25
2021-06-01
깜* / yes24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곤충이란 소재를 이용해 살인 사건을 풀어가는 설정이 흥미롭다. 미혼모로 예린을 키운 현지가 살인용의자인 다인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실마리를 쫒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딸의 실종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전단지를 돌리던 현지에게 주검으로 나타난 예린. 진실을 알고자 하는 그녀에게 녹색곤충과 함께 살고 있는 다인의 도움이 무엇보다 절실했을 듯하다.
소설 속엔 우리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폭력적인 어른들 앞에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져있다.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불안정한 가족의 모습은 온전할 리 없다.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고 가족을 위해 침대에서 고통을 파는 아이들. 그럼에도 자신들의 안식을 위한 울타리가 필요했던 아이들의 모습. 범인을 포함한 소설 속 모든 인물들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이 만들어내는 결말이 어떤 식이든 진정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가독성도 좋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 없을만치 흡입력도 뛰어난 소설이다.
2018-05-30
2021-06-01
깜* / yes24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곤충이란 소재를 이용해 살인 사건을 풀어가는 설정이 흥미롭다. 미혼모로 예린을 키운 현지가 살인용의자인 다인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실마리를 쫒는 과정도 인상적이다.
딸의 실종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전단지를 돌리던 현지에게 주검으로 나타난 예린. 진실을 알고자 하는 그녀에게 녹색곤충과 함께 살고 있는 다인의 도움이 무엇보다 절실했을 듯하다.
소설 속엔 우리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폭력적인 어른들 앞에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져있다.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불안정한 가족의 모습은 온전할 리 없다.
가족을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고 가족을 위해 침대에서 고통을 파는 아이들. 그럼에도 자신들의 안식을 위한 울타리가 필요했던 아이들의 모습. 범인을 포함한 소설 속 모든 인물들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이 만들어내는 결말이 어떤 식이든 진정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가독성도 좋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 없을만치 흡입력도 뛰어난 소설이다.
2018-05-30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