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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옐레나

리디 신작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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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그러니까 당신께 바칠 이 이야기는, 돌이킬 수 없는 나날들에 관한 것이다.



시놉시스

하얀 땅, 루벨리크

열세 살, 망한 에이브럴 가의 둘째 조에 에이브럴에게 ‘옆집 아이젠하움 씨의 하나뿐인 손자와 놀아 주기’는 더없이 구미가 당기는 날품팔이였다. 피아노를 아끼는 성마르고 날카롭고 까칠한 소년과 그녀는 별스럽지도 않은 일에 대판 싸우고, 자존심에 며칠을 끙끙 앓다가 또 함께 오페라 따위를 보며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망한 젠트리 출신 계집과 대부호의 하나뿐인 후계자. 결말은 뻔했다.


시절의 끝

열일곱이 된 리오드 아이젠하움은 제 할아버지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남제국 음악 대학으로 편입한다. 그리고 그는 젊은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며 사르바트 대공의 후원 제의를 받고, 조에가 쓴 비밀스러운 연애소설 <후작 부인> 또한 대성공을 거둔다. 여자는 출판을 할 수 없는 시대. 그 문제적 히트작의 얼굴 없는 작가를 그만이 알고 있었다.


사르바트의 창녀

권태로운 대공의 도시 사르바트. 조부가 사망하고, 대공이 지원한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스물 넷의 리오드 아이젠하움은 또다시 조에 에이브럴과 조우한다. 대공의 작곡가와, 대공의 극작가인지 정부인지가 되어.

“날 위한 오페레타를 만들어.”

그 여름, 두 사람에게 내려진 대공의 명령은 의미심장했다.


오페레타

왕의 사생아, 일국의 영웅.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르바트에 틀어박혀 예술 수집벽이나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공 카라얀을 향한 위협은 끊이지 않는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를 위해 귀천상혼법을 폐지하고자 한다. 그가 찾은 완벽한 대역은 바로 자신의 극작가. 여름의 끝, 조에는 아이젠의 아이를 품은 채 도둑맞은 자신의 이름과 사랑을 되찾을 연극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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